수십 년 째 되풀이되는 진행자 정치 편향 논란 KBS가 새롭게 선보인 시사토크쇼 이 9월10일 처음으로 방송됐다. 방송사의 프로그램 개편이 있을 때마다 시선이 쏠리는 곳 중 하나는 시사프로그램의 새 진행자이다. 새롭게 등장한 시사프로 진행자의 면면을 두고 여지없이 따라붙는 건 “이 사람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람인지”에 대한 해묵은 말들이다. KBS의 이번 개편에서도 마찬가지였다. 진행자 김제동의 적격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. 몇몇 언론은 ‘김제동은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할 자격이 없다’고 공...
방송심의제도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은 이제 지겹기까지 하다. 종편의 막말방송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면서, 정부 비판 방송에는 과도한 칼날을 들이대는 편파 심의가 반복되어 온 지도 벌써 오래다. 방송통신심의위원회(이하 방심위)의 ‘정치적’ 심의가 법원 판결로 여러 차례 뒤집혔지만, 방심위가 이를 자성을 계기로 삼은 것 같지도 않다. 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기되는 것은 방송통신심의위원 9명을 여야가 6대3으로 분점 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. 그런데 방심위원 한명 한명의 면면을 살피다보니, 그 못지않게 중요...